영화 산업: Im Seong-po
- 1975
삼포가는 길 (1975)
삼포가는 길5.81975HD
막노동으로 하루를 사는 영달은 겨울 벌판에서 공사장을 전전하는 출옥수 정씨를 만나 그가 10년 만에 찾아가는 고향 삼포에 동행한다. 둘은 산길을 걷다가 도망쳐 나온 술집 작부 백화를 만나 고향이 없는 백화를 삼포에 데려가 주기로 한다. 가진 것도 고향도 없지만 그래서 순박할 수 밖에 없는 세 사람의 여정은 설원 위로 계속되고 마침내 목적지인 강천역에 도착한다. 그러나 정씨가 얘기한 것과는 달리 삼포는 현대화의 바람을 타고 한참 개발 중이다. ...
- 1979
꽃순이를 아시나요 (1979)
꽃순이를 아시나요01979HD
순박한 산골의 처녀 은하는 서울에 올라와 다방레지가 된다. 바람둥이 사진작가 남준에게 유린당한 은하는 아마츄어 레슬링 선수인 성구와 동거를 시작한다. 그러나 이 생활도 오래가지 않자 은하는 환락가의 꽃순이가 된다. 여기서 외롭고 부유한 윤노인을 만나 그의 배려로 행복한 생활을 하지만 윤노인은 곧 죽는다. 다시 자포자기의 생활로 빠져든 은하의 앞에 첫사랑 봉수가 나타나지만 은하는 홀로 떠난다....
- 1979
내일 또 내일 (1979)
내일 또 내일01979HD
규화와 진우는 소꼽친구이지만 성격상 차이가 많다. 같은 소꼽친구 미연이는 진우와 단짝이었지만, 성인이 되면서 규화의 적극적인 행동에 그의 포로가 된다. 그러나 출세에 눈이 먼 규화는 진우의 여자친구인 가희가 부잣집 딸임을 알고 그녀를 빼앗는다. 그로인해 성공을 하지만, 마침내 현실이란 거대한 벽에 부딪힌 규화는 연상의 미망인과 과감하게 사랑을 나누고, 자신의 딸을 낳는 미연을 더욱 학대한다. 규화는 아내 가희가 자살을 하고 나서야 잘못을 깨닫고...
- 1976
발가락이 닮았다 (1976)
발가락이 닮았다01976HD
병아리 감별사라는 특수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황보영운은 그의 직업처럼 특이한 체질과 성품의 소유자로서 생식불능의 고초를 겪는다. 더욱이 독자로서 남다른 고민에 쪼들리면서 병아리의 운명을 통해 스스로 고민에서부터 헤어난다. 서구라파의 문명은 아이를 직접 낳기보다는 얻어다 기르는 생활로 변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인 황보영운의 고민을 편승시켜 그들이 추구하는 바인 입양의 미덕을 동양적인 인생관으로 분석하여 제3의 성문제를 극명하게 제시한다....
- 1970
세조대왕 (1970)
세조대왕01970HD
단종을 몰아내고 수많은 충신들을 살해한 다음 스스로 왕위에 오른 세조는 지난날의 잘못을 후회하고 불교에 귀의한다. 그리고 자신의 손에 죽어간 수많은 원혼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원각사를 창건하고 초혼제를 베풀고, 한편으로는 백성들의 원성을 선정으로 다스리고,침체한 불교를 중흥시켜 즉위 1년만에 백성들로부터 칭송을 받는다. 그러나 인간 세조는 마지막 운명하는 순간까지 지난날의 업을 뉘우치고 번뇌속에 몸부림친다....
- 1981
세번은 짧게 세번은 길게 (1981)
세번은 짧게 세번은 길게01981HD
효과맨 김종실은 아랍계열의 콜라회사인 아라콜라의 광고영화에 독특한 병마개 따는 소리를 개발하여 아라콜라 한국지사로부터 백지수표를 받는다. 축하술에 취한 종실은 혼자사는 창녀의 아파트로 잘못들어가나 아파트문이 고장나서 하룻밤을 창녀와 보낸다. 한편 종실의 아내는 남편이 행방 불명되자 경찰에 신고하고 수사는 백지수표와 함께 의문과 억측의 꼬리를 물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매스컴과 경찰의 추적을 받는다. 사건이 확산되어 가는 모습에 나오지도 못하고 급...
- 1963
혈맥 (1963)
혈맥5.81963HD
월남동포들이 모여 사는 해방촌 산비탈, 시원치 않은 직업을 영위하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그들 가정에는 부모 자식간의 갈등이 일기 시작한다. 고식적이고 안일한 생활방법을 버리지 못한 채 그 생활 방법을 자식들에게까지 전수하려는 부모들에게 반발하여 가정을 뛰쳐나온 자식들이 그들 나름대로의 새생활을 개척하여 그 부모들을 모시게 된다는 내용의 서민생활의 애환을 역은 작품....
- 1974
토지 (1974)
토지01974HD
1890년대 경남 하동군의 지주인 최참판가의 주인인 최치수의 어머니 윤씨에게는 치수가 십여 세 때 김개주에게 겁탈 당해 낳은 아들 환이 있다. 환은 후에 최씨댁에 머슴으로 들어와 별당아씨와 통정하여 야반도주를 한다. 한편 고종 등극 40년째 되던 해 전국을 휩쓴 호열자와 그 뒤의 대흉년으로 민중들이 고통받을 때 치수의 외척형 조준구 내외는 최씨 댁의 만석살림을 탐내서 계략을 꾸미고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 이런 혼란 속에서 몇몇 마을 사람들...
- 1972
무녀도 (1972)
무녀도01972HD
모화는 이름난 무녀이나 어민촌에 예수교가 들어와서 모화의 신격은 타락하기 시작한다. 아들 욱이가 예수교를 공부하고 온 것을 안 모화는 노여움에 욱이에게 든 잡귀를 쫓기 위해 굿을 하고 성경책을 찢는다. 두 모자의 보이지 않는 싸움은 끝내 모화의 가정에 파경을 가져온다. 마침 물에 빠져 죽은 어느 부인의 시체를 찾기 위해 굿을 나가는 모화는 정말 영험한 신령이 누구인가를 보여주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신령난 굿을 하여도 시체는 떠오르지 않는다. ...
- 1967
망향천리 (1967)
망향천리01967HD
가야국의 가야금 명수인 고무도는 백제의 역신 여필에게 사랑하는 아내 보아를 빼앗긴다. 그후 신라로 망명한 그는 장군이 되어 백제 정벌에서 원수인 여필을 죽이고 아내를 찾았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능수라는 딸이 있었다. 실망한 그는 사랑하던 그녀의 행복을 빌며 정처없이 떠난다....
- 1980
느미 (1980)
느미01980HD
느미는 벙어리로 벽돌공장 노무자이다. 그녀는 공장기술자인 신영감, 그의 딸과 함께 산다. 윤준태는 일류대학 출신으로 회사 엘리트 사원인데 벽돌공장의 옆집에 하숙을 한다. 신영감이 불의의 사고로 죽자 준태는 느미를 돌본다. 준태는 냉랭한 느미에게 진실한 사랑을 준다. 그러나 느미는 그를 위해 떠나기를 원한다. 준태는 리어커꾼이 되어 느미곁에 함께하길 원하지만, 결국 두사람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고, 두사람은 헤어지기로 결정한다. 느미가 떠나는 날 ...
- 1965
활빈당 (1965)
활빈당01965HD
조선 중종 시대 홍판서의 서자 길동은 큰어머니와 할머니의 구박에 못 이겨 금강산에 사는 고승 백운사를 찾아 집을 나선다. 길동은 여행 도중 고을 사또에게 끌려갈 위기에 처한 달래를 구해준 뒤 달래 부녀와 동행한다. 달래와 5년 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 길동은 금강산에 들어가 무예 연마에 매진한다. 둔갑, 축지법 등 갖은 무예에 능란하게 된 길동은 하산해 활빈당을 만든다. 길동은 전국 8도 각지의 관가를 털어 학정을 저지른 벼슬아치들을 혼쭐내고...
- 1970
속눈썹이 긴 여자 (1970)
속눈썹이 긴 여자01970HD
카메라맨 남규가 찍은 사진 한장이 주간지에 실리는데 사진내용은 한쌍의 남녀가 차에 치이는 장면이었다. 그 사고로 죽은 여인은 모회사의 상무인 동진의 아내였으며 남자는 카메라맨의 애인인 숙진의 동생이었다. 며칠후 숙진의 동생이 자살한 시체로 발견된다. 그러자 죽은 여자의 남편인 동진이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게 된다. 그러자 숙진은 동진이가 살해할 위인이 못된다는 것을 입증하려는 듯이 그와 결혼한다. 이에 남규는 숙진을 빼앗긴 분풀이로 동진이가 바...
- 1970
월하의 검 (1970)
월하의 검01970HD
후궁 최씨는 자신의 미색을 이용해 오빠 최걸과 공모, 검객 장무력을 매수, 허도영 일파를 역적으로 몰라 무참히 살해한다. 한편 허도명일파는 죽은 홍고리의 딸 향아로 하여금 입궐치켜 후궁 최씨의 미색을 꺽고 정권을 다시 잡으려 모의한다. 그러나 후궁 최씨를 지키는 검객 박필이 버티고 있어 뜻을 이루지 못하던 중 박필이 향아를 사랑하는 것을 이용하여 향아가 왕과 접촉하는 성공한다. 장무력도 후궁 최씨의 전모를 알게되어 왕에게 전후사실을 고하여 최걸...
- 1974
황홀 (1974)
황홀01974HD
대회사 회장의 사위가 된 윤기준은 휴가차 과거 자신이 폐병을 앓으며 요양했던 무진을 찾는다. 기준은 무진에서 성악을 전공한 인숙을 알게 되는데 결국 안개로 상징되는 무진에서의 과거까지 연상되면서 하인숙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둘은 서로를 확인하면서 하나가 되고 인숙은 기준에게 자기를 서울로 데려가 달라고 한다. 그러나 기준은 그녀를 뒤로한 채 서울로 떠난다....
- 1975
창수의 전성시대 (1975)
창수의 전성시대01975HD
불우했던 영자는 진실한 남자를 만나 결혼했으나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는다. 영자는 딸에게 온갖 희망을 걸고 억척스럽게 살아간다. 그런 영자에게 옛날 사랑했던 남자가 나타난다. 그는 영자를 못잊어 결혼을 하지 않았다. 영자의 딱한 처지를 안 그는 영자의 주위를 배회하지만 영자는 거절한다. 그러는 사이 영자는 딸을 시가에 빼앗기고 비관속에서 죽음을 생각하나 그녀의 첫사랑은 그녀를 살려낸다. 드디어 그들은 결혼을 하게 되고 신혼여행 대신에 시가에 있는...
- 1973
배따라기 (1973)
배따라기01973HD
언청이 어부 상칠은 미인인 아내 옥분을 맞이하여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상칠의 동생 상복은 형수에게 부모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형수를 따른다. 풍랑으로 상칠의 배가 돌아오지 않자, 옥분은 오매불명 남편을 기다리나 그녀를 위로하는 상복을 두고 부락민들은 두사람의 사이를 남녀간의 정으로 오해하여 소문을 퍼트린다. 돌아온 상철이 소문을 믿고 오해하여 이들에게 폭행을 가하자 억울한 누명을 쓴 옥분은 바닷가에 몸을 던지고 상복은 그 시체를 안고 돌아온...
- 1964
십년세도 (1964)
십년세도01964HD
영조 말년, 아버지가 역적에 몰려 집안이 망하는 바람에 벼슬길에 오를 길이 없어진 홍국영(신영균)은 시정잡배처럼 술과 계집질, 노름으로 세월을 보내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는다. 어렵사리 과거에 장원급제한 국영은 훗날 정조가 될 왕세자의 사부가 되어 그로부터 돈독한 신임을 얻는다. 왕세자가 왕위에 등극한 후 국영은 최고의 실세가 되고 여동생을 정조의 후궁으로 들인다. 그런 국영이 못마땅한 원로 대신들은 국영을 내쫓을 모의를 꾸며, 국영이 훗날 ...
- 1972
섬개구리 만세 (1972)
섬개구리 만세01972HD
부부교사인 갑윤과 선희가 전남 신안내 사치섬에 도착했을때 섬은 선착장도 없는 낙도였다. 그들은 우매한 학부형과 주민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아이들을 학교로 불러모아 협동정신이 요구되는 농구부를 개설하여 연습시킨다. 드디어 사치분교 농구팀은 제1회 전국 스포츠 소년대회 전남 예선에서 우승을 하고, 서울대회까지 진출한다. 승승장구하던 사치분교의 승리 소식에 마을사람들은 열광하고, 환호소리에 걷지 못하던 상기가 일어서고, 태수는 엄마를 찾게 된다. 결승...
- 1977
옥례기 (1977)
옥례기01977HD
이옥례는 가난한 가정에서 해녀일을 하여 가족을 부양하는 열입곱살의 대견한 딸이다. 옥례는 옥례의 집에 양식을 보태준다는 조건으로 단양산골의 신랑 근식과 혼례를 거행하게 되나, 뜻밖에도 신랑은 앉은뱅이였다. 옥례는 모든 것이 하늘이 정해준 인연이라고 생각하며 고행을 시작한다. 불구인 남편의 대소변 받아내기, 시아버지의 죽음, 시어머니의 오랜 병간호, 옥례에게 눈독을 들인 장서방의 유혹. 그러나 세월은 흘러 옥례는 어느덧 2남 1녀의 어머니가 된다...